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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편의점'인데 불편하지 않고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by tour리스트 2024. 6. 20.

작년에 밀리의 서재를 통해 오디오북으로 먼저 접하고 나서 책으로 다시 읽어본 <불편한 편의점>이라는 소설을 이번에는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전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위! (교보문고, 알라딘, 영풍문고, 예스24, 인터파크)
2022년 가장 사랑받는 소설!
YES24 2021 올해의 책!
국립중앙도서관 2022 올해의 책!
전국 37개 도시 올해의 책!
해외 18개국 판권 수출!

놀라운 수식어를 모조리 달고 있는 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불편한 편의점 1

청파동이라는 동네를 배경으로 서울역에서 노숙인 생활을 하던 독고라는 남자가 70대 여성의 지갑을 지켜준 인연으로 여성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소설의 내용은 시작을 합니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등장인물들이 작은 인연으로 연결되고 편의점이라는 공간과 독고라는 주인공을 통해 아픔, 슬픔, 기쁨 등을 함께 공유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어느새 마음이 치유되는 내용의 솔직히 뻔한 스토리인 줄 알면서도 읽다 보면 그냥 마지막장까지 내리읽어간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알콜성 치매로 인해 처음에는 말도 어눌하고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사람구실 제대로 할지 의구심이 들기는 하나 반전은 주인공이 노숙하기 전에는 의사였다는 사실이라는 겁니다.

책에서는 일곱 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편의점에서 다양한 인물의 시선으로 주인공의 모습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독고는 편의점에서 일을 하면서 점점 기억을 찾아가게 되고, 어눌한 말투도 어느새 나아지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를 통해 주인공도 변화를 하게 되는 것을 확인할 수 가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책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이 우리 삶은 관계 속에서 소통을 하며, 행복이라는 것은 내 옆의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것에 있다는 것을 되새기게 해주는 것을 강하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사실 편의점이라는 공간은 물건을 사고 계산하고 바로 나오는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공간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단순하 공간 그 이상을 찾아볼 수 있는 깊은 여운을 남기게 합니다. 불편한 편의점은 현재 2권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역시 내용이 이어지기는 하나 1편부터 읽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각박하고 삭막한 현실 세계에서 마음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시기에 참 좋은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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