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뒤 집중호우로 인한 수인성감염병 예방법과 치료방법 🦠
침수 피해 후, 보이지 않는 두 번째 위협
장마가 끝나면 비로소 하늘은 맑아지지만, 사람들 사이에서는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됩니다.
바로 ‘감염병’이죠. 집중호우로 집과 도로가 물에 잠기고, 하수와 빗물이 뒤섞이는 그 순간부터 보이지 않는 병원균들이 퍼지기 시작합니다.
게다가 장마 뒤의 습하고 더운 날씨는 세균이 증식하기에 딱 좋은 환경이라, 잠깐만 방심해도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더라구요.
예전에 저도 침수된 지역에서 복구 작업을 도운 적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장화만 신으면 되겠지 했거든요?
근데 막상 현장에 가보니 냄새, 습기, 땅에서 올라오는 미묘한 열기까지… ‘아 이거 장난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그때부터 예방과 치료, 그리고 생활 속 수칙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고온다습한 장마 뒤에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같은 수인성 감염병부터 레지오넬라증, 렙토스피라증, 일본뇌염 같은 질환까지, 이름만 들어도 무서운 질병들이 기승을 부립니다.
침수 피해 지역에서는 물과 음식, 심지어 공기를 통해서도 병원체가 퍼질 수 있어요.
특히 고인 물 속에 번식하는 모기들이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옮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오염된 물방울이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이런 장마 뒤 감염병의 종류, 예방법, 그리고 혹시라도 걸렸을 때의 치료 방향까지, 실제 경험과 자료를 바탕으로 하나씩 풀어보겠심다.
1. 장마뒤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 유형
장마 이후에는 ‘수인성 감염병’이 가장 먼저 고개를 듭니다.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이 대표적이죠.
오염된 식수나 제대로 익히지 않은 음식이 주요 원인입니다.
예전에 침수된 마을에서 구호 활동을 하던 중, 급히 끓이지 않은 지하수를 마신 주민들이 설사와 구토를 호소했던 기억이 있어요.
당시 보건소에서 바로 생수와 끓인 물을 공급했는데, 그만큼 ‘물 관리’가 생명줄입니다.
2. 모기로 인한 2차 피해
집중호우 이후 며칠만 지나도 고인 물 주변에는 모기떼가 생깁니다.
특히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의 주요 매개체로, 침수된 논밭이나 배수구, 물통에서 급속도로 번식합니다.
모기는 야간 활동이 많아서 농촌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물린 사례가 많구요.
저는 복구 현장에서 긴 옷과 모기 기피제를 챙겼는데도, 모기가 얼굴과 손목 사이 틈을 뚫고 들어오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모기장, 기피제, 긴팔·긴바지 착용은 필수입니다.
3. 호흡기 감염병의 위협
레지오넬라증은 장마철에도 잊지 말아야 할 질병입니다.
이 세균은 냉각탑, 온천, 대형 목욕탕 같은 곳에서 자주 발견되는데, 침수 이후 관리가 소홀해지면 공기 중 에어로졸을 타고 퍼집니다.
폐로 들어가면 폐렴을 유발해 고열, 기침,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특히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치명적입니다.
에어컨 냉각수, 찜질방 물탱크 등은 장마 후 꼭 점검이 필요합니다.
4. 피부 상처를 통한 감염
침수된 흙탕물에 장시간 노출되면 상처가 없어도 피부에 세균이 침투할 수 있습니다.
렙토스피라증은 쥐나 가축 소변에 오염된 물로 감염되는데, 고열과 황달, 근육통이 주요 증상입니다.
또 파상풍은 녹슨 금속이나 흙에 있는 균이 상처를 통해 들어가 근육 경련을 일으키죠.
그래서 장화, 장갑, 긴팔 작업복 착용과 상처 소독이 기본 중 기본입니다.
5. 장마철 식중독 주의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노로바이러스 등은 여름 장마철 식중독의 주범입니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달걀, 육류, 해산물에서 발견되며, 복통과 설사를 동반합니다.
장마 뒤 식재료는 냉장 보관 여부와 변질 가능성을 꼭 확인하고, 의심되면 과감히 폐기해야 합니다.
“아까워서 먹었는데 탈났다”는 경우, 생각보다 많습니다.
6.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질병청에서 권고하는 기본 예방수칙은 이렇습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기, 생수 또는 끓인 물 마시기, 침수 식자재 즉시 폐기,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냉각탑·에어컨 점검, 장화·장갑 착용, 파상풍 예방접종 확인.
저는 현장에서 이 중 절반만 지켜도 감염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고 느꼈습니다.
궁금증 1. 장마 뒤 설사와 복통이 계속되면?
👉 단순한 더위 먹음일 수 있지만, 수인성 감염병 가능성이 높습니다.
2~3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거나 탈수, 고열이 동반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궁금증 2. 일본뇌염은 어떻게 예방하나요?
👉 모기 기피제 사용, 긴 옷 착용, 모기장 설치가 기본입니다.
또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받으면 장기간 면역을 가질 수 있으므로 특히 농촌 거주자는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궁금증 3. 침수지역 복구 작업 후 열이 나면?
👉 렙토스피라증이나 파상풍, 세균성 감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업 후 1~2주 내 발열, 근육통, 황달,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가야 합니다.
비가 그치고 햇볕이 돌아왔다고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장마 뒤의 습한 공기와 고온은 병원균에게는 최고의 번식기이자 사람들에게는 가장 취약한 시기입니다.
작은 습관과 예방이 대규모 감염을 막는 방패가 됩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느낀 건, ‘조금 귀찮더라도 미리 대비하자’였습니다.
그게 결국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거든요.
혹시 장마철 감염병에 대한 여러분의 경험이나, 나만의 예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서로의 이야기가 또 다른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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