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29억 원이 증발?! 페이·머니 소멸 전 안내 의무화 소식
이제는 ‘모르고 날리는’ 시대 끝난다!
충전해둔 페이·머니가 어느 날 슬쩍 사라진 경험, 혹시 있으셨나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머니 같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은 5년 안에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돼버리는데요.
그동안 이걸 미리 알려줄 의무가 없어서, 뒤늦게 알게 된 사람들의 속은 타들어갔죠.
그 금액이 무려 매년 평균 529억 원이나 됐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아깝쥬…😮
그래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소멸 전 사전 안내’를 법적으로 의무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제는 최소 1년 전부터 이메일이나 문자로 세 번 이상 안내를 받고, 카드에도 굵고 큰 글씨로 소멸 시효가 표시된다고 해요.
내년 7월부터 관련 약관이 바뀌니, 앞으로는 내 돈이 ‘조용히’ 사라지는 일은 줄어들겠죠?
그냥 두면 사라지는 내 돈, 왜 이랬던 걸까?
많은 분들이 ‘소멸 시효’라는 개념 자체를 모르고 있었어요.
권익위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6명 이상이 소멸 시효가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는데요.
저도 예전에 2만 원 남아 있던 포인트를 깜빡하고 놔뒀다가, 로그인해 보니 0원이 된 걸 보고 황당했던 기억이 있슴다ㅠㅠ
이 돈은 법적으로 5년이 지나면 사업자 소유가 되는데, 이게 모이면 천억 단위가 되는 거죠.
사업자 입장에서는 약관에 명시만 해두면 알릴 의무가 없으니, 이용자가 알아서 챙기라는 구조였던 거예요.
그렇다 보니 이용자들이 찾아보기도 어렵고, 사실상 ‘모르고 잃는’ 경우가 많았던 겁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바뀐다!
권익위는 이번에 꽤 디테일한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 소멸 1년 전부터 이메일·문자로 최소 3회 안내
- 충전할 때마다 요약 동의서로 소멸 시효 알림
- 실물 카드에는 굵고 큰 글씨로 소멸 시효 표시
- 소멸된 금액은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공익사업 활용 검토
이 정도면 ‘깜빡해서 날렸다’는 말은 좀 줄어들 것 같네요.
저 같으면 문자 한 번만 받아도 얼른 써버릴 듯합니다 ㅎㅎ
사실, 적립금 소멸은 이미 다른 업계에서 먼저 도입
항공사 마일리지, 백화점 포인트 같은 경우 이미 소멸 전 안내를 해왔죠.
몇 년 전 대한항공에서 마일리지 대량 소멸 이슈가 있었을 때, 미리 공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난리가 났던 걸 기억합니다.
이번 조치가 전자지급수단에도 확대되는 셈이죠.
그만큼 ‘비현금성 자산’이 생활 속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나도 당하지 않으려면?
제일 확실한 건 정기적으로 잔액을 확인하는 습관입니다.
저는 월초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머니 잔액을 한 번 쭉 보고, 필요 없는 건 바로 써버려요.
특히 쇼핑이나 배달앱과 연동돼 있으면 생각보다 쓰기 쉽거든요.
그리고 이번 개정이 시행되면, 안내 문자가 오면 무조건 열어보고 소멸 시한을 확인하는 게 좋겠습니다.
돈이 사라지는 구조, 이번에 바뀔까?
이번 조치로 최소한 ‘몰라서 잃는’ 경우는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여전히 5년이라는 소멸 시효 자체는 유지되기 때문에, 시간을 너무 믿고 미뤄두는 건 위험하겠죠.
소멸된 금액을 공익사업에 활용하자는 권익위 제안도 눈길을 끄는데, 이게 실제로 실행된다면 적어도 ‘그냥 사업자 배만 불리는’ 구조는 완화될 수 있겠습니다.
1. 페이·머니 소멸, 내가 당했던 황당한 경험
몇 년 전, 네이버페이에 3만 원 정도 남아있었는데, 여행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던 사이 어느 날 0원이 돼 있더라구요!
처음엔 해킹인가 싶어 고객센터에 문의했는데, “소멸 시효가 끝나 자동 소멸됐다”는 답변만 받았습니다.
그때 처음 ‘아, 이게 법적으로 가능하구나…’ 알게 됐죠.
그 이후로는 충전금이나 포인트를 일부러 오래 안 쌓아두고 바로 써버리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2. 매년 529억 원, 어디로 가는 걸까?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사업자가 가져간 미사용 금액이 총 2116억 원!
단순 계산해도 1년에 529억 원이 그냥 증발한 셈인데요.
이 돈은 사실 전부 ‘누군가가 써야 할 돈’이었겠죠.
근데도 법적으로는 사용자가 시효 내에 쓰지 않으면 사업자 소유가 됩니다.
결국 회사는 ‘가만히 있어도’ 돈이 들어오는 구조였던 거죠.
3. 왜 지금에서야 제도가 바뀌는 걸까?
권익위 조사에서 이용자의 60% 이상이 ‘소멸 시효 자체를 모른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말은, 많은 사람들이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죠.
이 결과가 공정위와 금감원을 움직였고, 내년 7월까지 약관 개정을 약속하게 만든 겁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왜 진작 안 했나’ 싶은 부분이지만, 이제라도 바뀌니 다행이라고 봅니다.
4. 앞으로는 최소 3번 이상 알림 받는다
새 제도에서는 소멸 1년 전부터 최소 3차례 이상 이메일·문자로 알림을 받게 됩니다.
심지어 실물 카드에도 소멸 시효가 굵은 글씨로 표시되고,
충전할 때마다 요약 동의서로 한 번 더 알려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모르고 날렸다’는 변명은 하기 어려워질 것 같습니다.
5. 공익사업에 쓰이는 소멸 금액, 가능성은?
권익위는 소멸된 금액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공익사업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예를 들어 장학금, 복지 지원, 사회 안전망 확충 같은 곳에 활용될 수 있죠.
만약 이게 현실화된다면, 소비자로서 조금은 덜 억울해질지도 모릅니다.
다만, 법 개정과 함께 집행 구조가 투명하게 마련돼야 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6. 내가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 할 일
- 정기적으로 잔액 확인하기 – 월 1회 이상 체크
- 충전은 필요한 만큼만 – 장기간 방치 금지
- 안내 문자는 꼭 확인 – 소멸 시점 체크
- 필요하면 일부러 사용 계획 잡기 – 유효기간 안에 소진
이번 개정으로 안내 의무가 생기더라도, 결국 본인이 챙기는 습관이 제일 중요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충전 후 빠른 사용’을 원칙으로 하려구요!
🔍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들
소멸 시효가 5년이라는 건 무슨 뜻인가요?
→ 선불전자지급수단(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머니 등)은 충전 후 5년이 지나면 사용 권리가 사라지고, 해당 금액은 사업자 소유가 됩니다. 예전에는 이를 안내할 의무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최소 3번 이상 미리 알림을 받게 됩니다.
안내 문자가 와도 안 보면 어떻게 되나요?
→ 안내를 받았더라도 사용하지 않으면 똑같이 소멸됩니다. 알림은 ‘기회를 주는 것’이지, 시효를 연장해주진 않아요. 결국 본인이 챙기는 게 필수입니다.
소멸된 금액을 공익사업에 쓴다는 건 확정인가요?
→ 아직 확정된 건 아닙니다. 권익위가 제안했고, 공정위·금감원이 검토 중입니다. 제도가 시행되려면 법 개정과 관리 체계가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변화가 주는 의미
이번 제도 개정은 단순히 ‘문자 보내주겠다’가 아니라,
이용자가 자신의 자산을 더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큽니다.
그동안은 약관 한 줄로 덮어버리던 걸, 이제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로 바뀌는 거니까요.
물론, 여전히 5년이라는 소멸 시효 자체는 변하지 않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는 건 큰 변화입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혹시 여러분도 ‘모르고’ 소멸된 페이·머니가 있나요?
저처럼 황당했던 경험담이나, 앞으로 이 제도가 어떻게 자리 잡을지에 대한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른 분들의 팁이나 경험도 공유하면, 서로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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